리본 애니 초반이 유치하다는 말이 나오는 이유
가정교사 히트맨 리본을 추천할 때 가장 많이 듣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바로 초반이 조금 유치하다는 이야기인데요.
사실 저도 이 부분은 어느 정도 공감합니다.
리본은 제가 가장 좋아하는 애니메이션이지만 누군가에게 추천할 때도 항상 "20화까지만 버텨보세요"라는 말을 꼭 하게 되더라고요.
그렇다고 초반이 재미없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지금 우리가 보는 애니메이션들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 보는 분들은 적응이 조금 필요할 수도 있어요.
생각보다 개그 비중이 높습니다
리본을 처음 접한 분들이 가장 놀라는 부분이 바로 이것 같습니다.
보통 리본이라고 하면 봉고레 패밀리, 바리아, 미래편 같은 전투 장면들을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 막상 초반을 보면 거의 학원 코미디에 가까운 분위기거든요.
죽음의 탄을 맞고 갑자기 고백을 하거나, 말도 안 되는 상황들이 계속 벌어집니다.
그래서 처음 보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게 그 유명한 리본 맞나?" 싶을 수도 있어요.
특히 요즘 애니메이션처럼 빠른 전개에 익숙한 분들이라면 더 그렇게 느끼실 것 같습니다.

캐릭터 소개 기간이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지금 다시 생각해보면 초반은 사실 캐릭터 소개를 위한 기간에 가깝습니다.
고쿠데라가 등장하고, 야마모토가 등장하고, 료헤이와 란보까지 차례대로 나오면서 앞으로 함께할 인물들을 하나씩 보여주거든요.
처음 볼 때는 왜 이렇게 소개가 길지 싶었는데 나중에 바리아 편이나 미래편까지 보고 나면 이 시기가 꽤 중요했다는 걸 알게 됩니다.
그래서 처음 정주행하는 분들이라면 가능하면 스킵하지 않는 걸 추천드리고 싶어요.
나중에 캐릭터들 관계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는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20화부터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아마 리본 팬들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20화부터 고쿠요 편이 시작되는데 이때 무쿠로가 등장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여기서부터 리본이라는 작품이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고 생각해요.
그전까지는 개그와 일상 비중이 높았다면, 이 시점부터는 전투와 긴장감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츠나도 조금씩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작품 전체 분위기도 이전과는 많이 달라집니다.
그리고 신기하게도 이때부터 캐릭터들이 점점 더 멋있어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팬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이야기가 꽤 많더라고요.
그래도 진짜 시작은 바리아 편입니다
고쿠요 편이 리본의 전환점이라면 바리아 편은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생각합니다.
봉고레 링을 둘러싼 전투가 시작되면서 작품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지거든요.
히바리, 고쿠데라, 야마모토 같은 수호자들의 전투도 본격적으로 나오고 츠나 역시 크게 성장하기 시작합니다.
제가 리본을 좋아하게 된 것도 사실 바리아 편의 영향이 가장 컸던 것 같아요.
특히 하이퍼모드 츠나는 지금 봐도 정말 멋있습니다.
평소에는 허당 같은 모습을 보여주다가도 중요한 순간에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를 보여주니까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오히려 나중에는 초반이 그리워집니다
재미있는 건 완결까지 보고 나면 초반을 다시 찾게 된다는 점입니다.
처음에는 빨리 넘어가고 싶었던 에피소드들인데 나중에 다시 보면 그 시절 특유의 분위기가 꽤 좋게 느껴지더라고요.
아직 아무 일도 겪지 않은 츠나와 친구들 모습을 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습니다.
그래서 정주행을 여러 번 한 팬들 중에는 초반 일상편을 좋아하는 분들도 생각보다 많습니다.
결론은 딱 하나입니다
리본 초반이 유치하다는 이야기가 나오는 이유는 분명 있습니다.
하지만 그 시기를 지나고 나면 왜 그렇게 많은 사람들이 리본을 명작이라고 이야기하는지 자연스럽게 알게 됩니다.
개인적으로는 처음 보는 분들이라면 20화까지만 꼭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그 이후는 작품이 알아서 여러분을 끌고 갈 겁니다.
저도 처음에는 이렇게까지 좋아하게 될 줄 몰랐는데 어느새 제 인생 애니메이션이 되어 있었거든요.

자주 묻는 질문
리본은 몇 화부터 재미있어지나요?
개인적으로는 고쿠요 편이 시작되는 20화 전후부터 몰입감이 확 올라갔습니다. 팬들 사이에서도 비슷한 의견이 많은 편입니다.
초반을 건너뛰고 봐도 괜찮을까요?
가능은 하지만 처음 보는 분이라면 추천하지 않습니다. 캐릭터 관계를 이해하는 데 필요한 내용이 꽤 많이 들어 있습니다.
왜 다들 20화를 이야기하나요?
무쿠로가 등장하고 작품 분위기가 바뀌기 시작하는 시점이기 때문입니다. 리본의 진짜 매력이 보이기 시작하는 구간이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처음 봐도 재미있을까요?
작화에서는 세월이 느껴질 수 있지만 캐릭터와 성장 스토리는 지금 봐도 충분히 재미있습니다. 특히 캐릭터 중심 작품을 좋아한다면 더 만족할 수 있습니다.